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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서울 재건축 12주 연속 하락…보유세 개편 부담 커지나


입력 2018.07.13 16:12 수정 2018.07.13 16:37        권이상 기자

서울 매매가 0.05% 올라 지난 주(0.04%)와 비슷한 변동률 보여

전셋값(0.00%)은 제자리걸음 하고 있어

수도권 매매, 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은 보유세와 관련된 여진이 계속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일부 단지 외에는 수요층의 관망세가 더 짙어진 분위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올라 지난 주(0.04%)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다만 고가 아파트가 포진한 재건축 아파트값(-0.01%)은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1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반아파트(0.06%)는 관악, 금천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1%)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관악(0.20%) ▲금천(0.18%) ▲중구(0.15%) ▲동작(0.14%) ▲성북(0.14%) ▲구로(0.13%) ▲은평(0.10%) ▲강서(0.09%) ▲마포(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을 뒤늦게 쫓아가는(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났다. ▲판교(0.18%) ▲동탄(0.17%) ▲분당(0.07%) ▲산본(0.04%) ▲위례(0.0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외곽 지역은 하락했다.

▲의왕(0.23%)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순으로 오른 반면 ▲평택(-0.16%) ▲안산(-0.11%) ▲파주(-0.06%) ▲남양주(0.03%)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인 휴가철을 앞두고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0.00%)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하락해 약세 국면을 지속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올해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강남권과 상대적으로 물량이 희소한 강북권이 차별화된 모습이다.

▲송파(-0.05%) ▲강남(-0.03%) ▲강서(-0.02%) ▲노원(-0.02%) 순으로 떨어진 반면 ▲관악(0.09%) ▲성북(0.03%) ▲마포(0.03%) ▲동작(0.03%)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3%) ▲일산(-0.10%) ▲분당(-0.06%) ▲평촌(-0.05%) 등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위례(0.36%) ▲산본(0.04%) ▲동탄(0.03%)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48%) ▲평택(-0.35%) ▲과천(-0.21%) ▲김포(-0.17%) ▲오산(-0.14%) ▲안산(-0.13%) ▲하남(-0.10%) 등의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반면 ▲광명(0.10%) ▲시흥(0.05%)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으로 고가 주택이 집중돼 있는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매물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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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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