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 유세 현장 자살폭탄테러, 경찰 등 12명 사망
파키스탄 북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진행된 총선 유세 현장에서 10일(현지시각)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아와미 국민당(ANP)의 선거 후보 하론 빌로우르와 경찰 등 12명이 숨졌다.
폭탄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표적이 돼온 아와미 국민당이 마련한 총선 유세 행사를 겨냥한 것으로, 파키스탄 군 대변인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보안 위협이 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애초 경찰을 포함한 6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갈수록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페샤와르시 경찰 측은 이번 테러로 발생한 부상자가 5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테러 사건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키스탄을 겨냥한 테러 활동을 벌이는 대표적인 무장 단체로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있다.
ANP는 2013년 총선 유세 때도 TPP로부터 테러 공격을 당했다. 당시 자살 폭탄 테러로 ANP의 간부 중 하나였던 바쉬르 빌로우르가 사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버지에 이어 총선 지방 의원 후보로 출마한 아들 하론 빌로우르가 테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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