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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89% "7월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18.07.10 18:05 수정 2018.07.10 18:05        이미경 기자

채권전문가 89%가 7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무역분쟁 우려로 인해 대내외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7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종합 BMSI(채권시장체감지표)는 97.2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지수가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될 전망이 강하다는 의미다. 7월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됐지만 100이하로 여전히 우려요인이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선 응답자 중 89%가 동결을 전망했다. 대외 금리 역전 폭 확대 부담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내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감소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도 전월 대비 7.0p 상승한 88%로 집계됐다.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악화, 전월 대비 19.0p 하락한 81%로 나타났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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