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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만족할 수 있는 서울교육 일구겠다”


입력 2018.07.02 15:01 수정 2018.07.02 15:02        이선민 기자

제21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취임…취임식은 간소하게

“시민제안 직접 검토하겠다…개인 이메일 공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21대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21대 서울특별시교육감 취임…취임식은 간소하게
“시민제안 직접 검토하겠다…개인 이메일 공개”


제21대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2일 첫 공식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조 교육감의 취임식은 2일 오전 10시 40분부터 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외부손님 없이 교육청 소속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취임 선서 △취임사 △꽃다발 증정 △축하 메시지 △동영상 상영 △축가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통해 “4년 전 세월호 학생들 영정 앞에서 교육혁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4년 동안 병든 사회, 아픈 교육을 건강한 사회, 따뜻한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임무를 맡기기 주저하셨던 시민들께도 기꺼이 동의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울교육을 일구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의 소중한 공약도 서울교육의 양분의 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녹여내겠다. 함께 손잡고 가겠다. 내 손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한 달을 ‘특별경청기간’으로 정하고 ‘열린교육감실’을 운영해 시민이 내놓은 제안을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 구성원이 교육감에게 바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임시 개인 이메일도 공개하기로 했다.

취임식 후 조 교육감은 서울서빙고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일일교사가 되어 3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 친구를 소개해요’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모든 학생이 아침이 설레는 학교’ ‘하교가 아쉬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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