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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큰 불…부상자 수십명 이송


입력 2018.06.26 16:53 수정 2018.06.26 16:56        이소희 기자

투입 근로자 정확한 인원 파악 어려워, 현재 4명 작업자 생사 확인 중

투입 근로자 정확한 인원 파악 어려워, 현재 4명 작업자 생사 확인 중

세종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선 가운데 27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오후 불이난 세종시 한 아파트 건물 지하에서 계속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길은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주차장 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기가 솟구치며 인근 세종시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화재가 발생하자 세종을 비롯한 대전·공주·청주 등 인근 소방인력과 소방차를 지원받아 진화 중으로, 아직까지 큰 불만 잡혔을 뿐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현재 지하에서 화재진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부상자 수십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19구조대는 생사 확인이 되지 않은 4명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근로자들이 지하층에서 에폭시 작업 등을 했다는 진술을 들었으며, 내부에 가연성 단열재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진압에는 소방차 40대, 소방인력 115명이 투입됐으며, 소방당국은 이 건물 3동 지하층에 작업자 3명과 상부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근로자 투입 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부원건설 측이 처음에는 169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작업했다고 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투입 인원이 바뀌는 바람에 부상자나 구조자 명단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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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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