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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터키 대선·총선, 술탄 에르도안 집권 연장여부 주목


입력 2018.06.23 16:32 수정 2018.06.23 16:36        스팟뉴스팀

대선 하루 앞…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이루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선 하루 앞…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이루나

24일(이하 현지시각) 터키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5년간 철권통치를 휘둘러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또 한 번 승리할지 주목받고 있다.

에르도안이 다시 한번 대통령 집권에 성공하면 ‘21세기 술탄(과거 이슬람 제국 시절 최고 통치자)’으로 장기 독재에 성공하게 된다. 그는 시리아 북부 아프린을 군사작전으로 점령한 후 지지율이 고공행진 했으나 최근 고물가와 환율 위기를 맞아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터키는 국민투표를 거쳐 내각책임제에서 대통령제로 헌정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은 현재보다 더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여론조사나 대내외 관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선에서 1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6년 군부 쿠데타를 누른 이후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에서 터키의 방송과 신문은 모두 친(親) 에르도안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번 터키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투표가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최근 환율 폭락과 물가, 경제 성장률 하락 등으로 인해 그동안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미 CNN방송은 “에르도안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경제적 성과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유권자들도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데 중점을 두고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에르도안 대통령과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공화인민당(CHP)의 무하렘 인제 후보다. 인제 후보는 독립적인 사법부, 개인들의 자유 확대, 과도한 정부 재정 지출 중단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인제 후보는 터키의 경제적 발전 모델로 한국을 언급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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