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의 정치인’ 김종필 빈소 차려져…조문 시작
정진석 의원 가장 먼저 찾아, 조화·부의금 사절
정진석 의원 가장 먼저 찾아, 조화·부의금 사절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2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면서 조문이 시작됐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에 도착한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입관은 24일 오후 3시에 이뤄질 예정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이다. 노제를 지낸 뒤 장지인 충남 부여 선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12시 30분쯤 빈소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기간 상주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김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접하자마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와 가깝던 지인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며 “(장례위원회는)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조화나 부의금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이날 낮 12시30분 현재 빈소 앞에는 김 전 국무총리과 동서지간인 김희용씨가 보낸 조화만 있는 상태다.
오후 2시 30분 경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빈소를 조문했으며, 이외 외 정치권 관계자들은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날 오후부터 다수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김 전 총리의 명복을 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빈소에 한병도 정무수석을 보내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고 조의를 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고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할 것이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후에 직접 조문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보수정당의 절체절명 위기에 별세 소식을 접해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배고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그분의 족적이 너무나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애도를 표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전 총리의 영면에 애도를 표한다.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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