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보수야당…"내부 수습부터"
與 "처리과제 산적했는데…국회 정상화부터"
'지방선거 참패' 보수야당…"내부 수습부터"
與 "처리과제 산적했는데…국회 정상화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않으면서 6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보수 야당이 당장 수습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내놓은 데 대해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당내에선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김 권한대행이 의견 수렴 없이 제멋대로 낸 방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25일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이 뽑히기까지 사실상 협상 테이블에 나설 인물이 없는 것이다.
원내대표가 공석인 상황에도 바른미래당은 원 구성 협상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여야 대표들을 만나 "입법부의 공백 상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백 상태가 조기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원 구성이 조속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할 일 쌓였는데…與 "안갯속 상황에 갑갑"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및 비준동의안 통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등 당장 처리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여당은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헌절까지 국회 정상화를 못 하는 일이 있을까 걱정스럽다"라며 "한국당이 어려움이 있지만, 국회 정상화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이 25일 원내대표를 선출하니 그때까지 (협상을) 할 수 없다. 한국당도 어찌 될지 모르는 안갯속 (상황)"이라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바른미래당 원내대출 선출 전까지 별다른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엔 "갑갑한 상황"이라면서 "속이 터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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