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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 정상 만나는 北김여정 ‘2인자’ 굳히기


입력 2018.06.11 14:33 수정 2018.06.11 14:44        이배운 기자

김정은 광폭외교 밀착수행…北정권 후계자 가능성도

트럼프 딸 이방카·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대면 ‘관심’

김정은 광폭외교 밀착수행…北정권 후계자 가능성도
트럼프 딸 이방카·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대면 ‘관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보좌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유례없는 광폭 외교에 빠짐없이 밀착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북한 정권 2인자로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확고히 인식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특사자격 참석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첫 방남으로 눈길을 끌었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 미국 대표단과 접촉에 관심이 쏠렸지만 막판에 불발됐다.

김 부부장은 이어 지난 4월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밀착 보좌하고 회담 수행원으로 김 위원장의 왼편에 앉으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지난달 극비리에 개최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고,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다롄 회동에도 수행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연합뉴스, CNN

이번 김 부부장의 싱가포르 방문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사되지 못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의 대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부부장과 이방카 보좌관은 최고지도자와 혈육의 정을 기반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면서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는 이번 ‘세기의 핵 협상’에서도 특별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김 부부장은 2016년 5월 당중앙위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에 오른 뒤 지난해 10월 당중앙위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 역사상 유례없는 파격 인사라는 것이 외교가의 중론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백투혈통인 김 부부장이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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