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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꺾이나?…스캔들·협박·형수 욕설·철거민 폭언까지


입력 2018.06.11 14:05 수정 2018.06.11 14:39        조현의 기자

김부선 "이재명과 교제한 것 맞아"

형수 욕설·철거민 폭언 재점화되나

野, 한목소리로 李 후보 사퇴 압박

김부선 "이재명과 교제한 것 맞아"
형수 욕설·철거민 폭언 재점화되나
野, 한목소리로 李 후보 사퇴 압박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사생활 관련 의혹이 막판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의 욕설 녹음파일을 공개한 데 이어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거론된 배우 김부선 씨가 이 후보와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진실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전날 KBS에 출연해 이 후보와 교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김 씨는 "(교제 사실이) 거짓이면 저는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제가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2010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후보와의 관계를 부인한 데 대해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이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 세력과 싸울 사람이 이재명밖에 없다고 해서"라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친구들인데 대마초 전과가 많으니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는 협박성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차기 경기지사로 거론됐지만 연이은 사생활 논란에 이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씨가 이 후보와의 관계가 사실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기존에 제기된 형수 욕설 논란과 철거민 폭언 의혹 등도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이 세 번째로 불거진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10일 이 후보와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BS 뉴스 캡처

여배우 스캔들 외에도…형수 욕설·철거민 폭언까지

욕설 논란의 경우 한국당의 남경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이 후보의 과거 욕설과 거친 발언을 연일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에 이 후보와 형수 간 통화 녹음파일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욕설 논란 당사자인 이 후보 형수를 전면에 세우면서 남 후보에 이어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는 김 후보 주선으로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인사청탁이나 이 후보 어머니 폭행은 없었다"며 이 후보의 주장에 반박했다.

판교 철거민 폭언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남 후보 측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가 2011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경기도 판교 철거민 단체 민원인과 벌인 말다툼을 공개했다. 남 후보 측은 이 후보가 당시 철거민을 향해 “여기 사람들 다 잡아가라고 해라, 다 구속시키도록 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與 "일하는 능력이 중요"…野 "李 당선시 선거 무효"

자칫 지지층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지난 10일 경기 지역을 방문해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 도지사는 일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며 이 후보를 적극 감쌌다.

반면 야권은 이 후보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 "끝까지 거짓으로 추문을 덮으려 한다면 더 큰 화가 올 수도 있다"면서 "그만 무대에서 내려와라. 확인 사살당하는 것은 더욱더 비참한 일이다"라고 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라서 직을 유지할 수 없다"며 "경기도가 선거 무효로 재·보궐 선거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혜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도 이 자리에서 "어제 김부선 씨 증언으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졌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도 선거는 무효"라며 "이대로 가면 저는 이 상태에서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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