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는 북한의 비핵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미회담이 성공하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북미 정상회담을 크게 지지해 왔으며,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북미 간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