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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108조…전월비 3.2조↑


입력 2018.06.08 21:12 수정 2018.06.08 21:12        이미경 기자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가 사상 최고치인 108조원을 경신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08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2000억원이 늘었다.

외국인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스왑 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 역전 폭의 지속으로 외국인 재정거래가 확대된 영향으로 총 5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국채 2조1000억원, 통안채 3조1000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000억원 감소한 61조1000억원에 육박한다. 회사채, 통안증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줄고 국채 발행은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금액인 순발행액은 21조4000억원으로 채권 발행 잔액도 사상 최고인 1900조원에 이른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6건 2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량기업의 금리 인상 전 발행 수요가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6740억원이고, 참여율은 작년 5월보다 11.0% 포인트 상승한 314.4%를 기록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92.7%, A등급 380.5%, BBB등급 이하 380.0%였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보다 23조4000억원 증가한 412조2000억원에 이른다. 일평균 거래량은 2조원 증가한 20조6000억원이었다.

채권 종류별 거래량 증감분을 보면 국채는 14조7000억원, 통안증권은 14조5000억원이 각각 늘었다. 금융채, ABS, 회사채는 각각 3조6000억원, 2조6000억원, 2조1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간 직매, 은행, 국가·지자체의 채권 거래가 각각 23조9000억원, 2조7000억원, 1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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