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 유세기간 민트색 옷 안입는 이유
安 “시민에 다가가기 위한 표시”
정치권, 당보다 安 지지율 염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당의 상징색인 민트색 옷을 착용하지 않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후보는 "시민에 다가가기 위한 표시"라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당 지지율보다 안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안 후보는 8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 운동 기간 민트색 옷을 입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선 때 뚜벅이 유세할 때 편하게 시민분들께 다가가 말씀을 나누던 기억이 있다"며 "저도 한 시민으로서 다른 시민분들께 다가가겠다는 강력한 표시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공동대표가 민트색 운동화를 안 후보에게 직접 신겨줬는데도 안 신는다는 질문에 안 후보는 "초반에 신었다"고 답했다.
실제 안 후보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민트색 옷을 착용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흰색과 회색 계열의 셔츠 등을 자주 착용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선거 이후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바른미래당을 띄워주기를 바란다는 지적에 그는 "제가 유세차에 올라가서 그 지역에 있는 모든 구청장 후보,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 한 사람 한 사람까지 손 잡고 소개하고 함께 팀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선거 기간 5일 동안 민트색 옷을 입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안 후보는 "한 팀으로 열심히 시민들께 다가가겠다"며 "제 진정성을 좀 더 호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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