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증가 …기대감 커지는 화장품업계
중국인 관광객 귀환…2분기부터 실적 반등 기대감
중국 인바운드 회복과 면세점채널· 내수회복 증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귀환 소식과 함께 화장품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단계별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는 작년 대비 55% 증가한 1636만명으로 이중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인바운드는 작년 대비 63% 증가한 680만명으로 추산된다. 4월 기준 중국인 개별 비자 신청은 11만50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1.4%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 현지시장에서의 K-뷰티 럭셔리 브랜드 선호도가 재강화되는 점은 화장품 산업 활황기 회복의 시그널로 평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왔지만 사드 보복 완화로 인해 실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강력한 구매제한 정책으로 1분기 면세채널이 역성장했지만 현재의 유커 인바운드 회복세를 감안했을 때 연간 면세채널 실적은 작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최근 단행된 럭셔리 라인업의 리뉴얼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수요 회복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얼타' 채널 중심 성장, 이니스프리 론칭 등을 통해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LG생활건강도 실적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1분기 화장품부문 면세점채널 매출액만 3383억원에 달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12% 오른 1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261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중국 법인이 3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미국 법인의 영업손실 폭이 30억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5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수주 정상화와 수출 회복으로 실적 강세가 예상된다. 더불어 글로벌사 쿠션제품 리뉴얼, 브랜드사의 해외 공략 가속화 등 추가 실적증가 요소가 상존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유커 회복은 물론 내수회복세와 고소득층 소비가 늘면서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선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면세점채널의 향후 실적반등은 '불안요소의 해갈'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추가 확보, 중국 외 지역 커버리지 확대, 럭셔리 라인업 리뉴얼 효과 등이 향후 업종지수를 견인할 핵심 요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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