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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서 패한 신태용 감독 “사랑으로 감싸 달라”


입력 2018.06.02 00:30 수정 2018.06.02 01:08        전주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완패

수비 보완점 개선 약속, 응원과 격려 당부

신태용 감독이 국민들의 패배에도 불구,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패한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특히 이날 실험에 나선 스리백은 허점을 노출하며 세 골을 허용, 월드컵을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뒤 러시아로 향하려고 했던 구상도 틀어지고 말았다.

이에 기자회견도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뒤지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실수 하나에 골을 내준 것이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많은 것을 준비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 집중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월드컵에 나가게 되면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기 때문에 포백과 스리백이 조합을 이루면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 있어 우리가 확실하게 좀 더 모든 선수를 보고 공정한 선발을 위해 투입하다보니 조직력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왔다. 마지막 평가전에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리백을 가동했을 때 손쉬운 득점을 허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진 양쪽에 있는 선수들한테 좀 더 풀백 개념을 같고 묻어 나올 수 있게 훈련을 시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안으로 좁혀 들어가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크로스를 쉽게 내주고 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부분을 계속 주문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스리백을 쓴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다. 이틀 만에 선수들이 떨쳐내기에는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아쉬운 패배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오는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신태용 감독은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신 감독은 “모두가 좀 더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려 했지만 보이지 않는 작은 실수가 나오면서 패했다”며 “이 부분에 있어 영상 미팅을 가지고 팀 전체적인 조직력, 개개인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것은 저를 포함해 짚고 넘어가고 개선해야만 오스트리아서 준비하고 러시아 입성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다”며 “패하면서 팬들이나 국민들에게 죄송하지만 좀 더 사랑으로 감싸주면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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