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예산 9억9000만원 반영, 신청기간 6월 8일~7월 2일
추경 예산 9억9000만원 반영, 신청기간 6월 8일~7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400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만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 창업농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본 사업으로 1168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선발은 스마트팜 등 농업의 영역확대와 청년 농업인 성공사례 창출 등으로 청년들 사이에서 농업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지난 4월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선발과정에서 332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대 1로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영농 의지와 역량을 갖췄음에도 탈락한 청년들이 많아 사업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경 예산 9억9000만원을 반영, 영농정착지원 대상자 400명 추가 선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추가 선발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지를 감안해 독립경영 예정자를 우대 선발(가점 부여)한다.
지자체가 수행했던 서면·면접평가는 업무 부담 완화와 일정 단축을 위해 지자체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위탁 수행할 계획이다.
영농정착지원 대상자의 지원 자격 및 선발 절차, 의무 사항 등은 기존 선발자와 동일하다.
청년 창업농들에게 임대 농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농지 매입비축지원 예산 600억원(300ha 규모)을 반영했으며, 청년창업농 창업자금 대출 이차보전 예산 4억6000만원도 반영 됐다.
또한 추가 선발되는 400명 중 독립경영 예정자들에 대해서는 영농 개시 전 영농 기술·노하우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법인 또는 선도농가 실습을 3개월 간 의무 이수토록 했으며, 3~7개월 간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선발되는 400명의 시·도별 인원 배정은 지난 4월 선발된 본예산 사업의 배정기준(최근 3년 후계농 비율과 신청율, 고령화율, 지자체 인력육성계획)에 따라 경북 63명, 전북 61명, 전남 60명, 경기 52명, 경남 40명, 충남 38명, 충북 21명, 제주 17명으로 배정됐다.
특·광역시의 경우는 신청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을 고려해 전체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27명이 배정됐다.
추가 선발 신청 기간은 8일부터 7월 2일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청년들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go.kr)을 통해 신청서, 영농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에 의한 서면과 면접평가를 진행해 13일까지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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