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래미안 미래형 첨단 IoT로 중무장…연내 상용화해 내년 분양단지에 적용


입력 2018.05.28 16:00 수정 2018.05.28 16:02        권이상 기자

사물인터넷 기술 접목된 스마트홈 주거트렌드 구현

향후 분양하는 9개 래미안 단지에 적용 가능한 상품으로 개발

삼성물산 직원들이 냉장고 패널을 통해 에어컨, 청소기 등 다른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물산


#1.서울의 한 래미안 아파트에 사는 주부 A씨가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현관에서 바람이 불어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거실에서 오른손을 흔들자 커튼이 자동으로 걷히고 “청소해줘” 라는 명령에 거실 한켠에 있던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녁준비를 위해 주방으로 들어서자 조명 불빛이 조절되고, 냉장고에서는 오늘의 추천 레시피가 나오고 주방 모니터에는 김씨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온다.

#2. 직장인 B씨가 퇴근 후 여가를 위해 운동방에 들어가자 헬스 어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작동되고, TV화면에는 운동방법이 나온다. 운동을 마친 이씨는 영화감상을 위해 영화방에 마련된 안마의자에 누웠다. 안마의자는 자동으로 영화감상 모드로 전화되고, 방에는 실제 영화관 수준의 사운드가 흘러 나온다.

삼성물산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똑똑한 집’, 미래형 스마트홈 주거공간을 빠르면 연내 상용화한다.

삼성물산은 당장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리매안 서초우성1차’에도 이 같은 기술의 적용 여부를 조합과 협의할 계획이다.

28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기자간단회를 열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합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층 진화된 개념의 체험관 ‘래미안 IoT HomeLab’을 다음달 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래미안이 선보인 이번 스마트홈은 음성명령이나 동작을 통해 개별 IoT 상품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각각의 IoT상품이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고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개별 상품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부나 학생 등 각 공간의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온도, 공기질 제어는 물론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래미안갤러리 체험관에 마련된 ‘래미안 IoT HomeLab’은 현관을 비롯해 주방, 거실, 안방, 운동방, 공부방, 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을 구성했다.

시나리오별로 짜여진 7개의 주거공간은 ▲Welcome Entrance(현관) ▲Smart Kitchen(주방) ▲Convenient Place(거실) ▲Healthy Home(안방) ▲Private Gym(운동방) ▲AI Study Room(공부방) ▲Home Theater(영화관) 등이다.

각 공간의 특성과 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총 19종의 다양한 IoT상품을 적용했다.

래미안 IoT HomeLab 구성에는 총 13개 IoT 기업이 참여했다, 첨단 IoT 기술의 융합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연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입주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인 현관에는 날씨정보와 연계해 미세먼지를 세척해주는 에어샤워 시스템이 마련됐다, 현관에 도착하는 가족 구성원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시스템이 설치됐다.

주방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각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레시피 제안, 렌지후드의 미세먼지 감지시스템을 통해 요리 중 자동환기 시스템을 구현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거실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삼성물산


가족들이 같이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에서는 에너지, 알람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손동작만으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동작인식 시스템이 적용됐다.

휴식 등 개인이 선호하는 모드를 등록하면 말 한마디로 에어컨이 켜지고 조명이 조절되는 자동 제어 시스템도 설치됐다.

안방은 고객 상황(재실, 수면 등)을 자동으로 인지해 맞춤형 환경을 구현됐고, 운동방은 헬스 APP과 연동해 실시간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운동환경을 조성했다. 공부방은 특정인에게만 반응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처럼 꾸며진 영화방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기술이 적용돼 집에서도 실제 영화관 수준의 음향 체험을 할 수 있다.

백종탁 빌딩2팀장(주택사업총괄) 전무는 “래미안 IoT HomeLab은 단순 콘셉 제안형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이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상품들은 연내 상용화해 내년도 분양단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단순히 IoT 기술 전시의 개념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및 협력강화, 고객 조사 등을 통해 당장 내년부터 분양하는 9개 단지에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IoT 홈랩의 거실 모습. 이 거실은 손짓으로 커튼이 여닫을 수 있고, 음성만으로 에어컨, 조명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권이상 기자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권이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