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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정세균 "개헌 무산 아쉬워…대결문화 청산해야"


입력 2018.05.28 13:17 수정 2018.05.28 14:15        조현의 기자

'개헌론자' 정 의장…"정파적 이해관계에 개헌 무산"

"대통령 탄핵 가장 큰 사건…퇴임 후 지역구에 주력"

'개헌론자' 정 의장…"정파적 이해관계에 개헌 무산"
"대통령 탄핵 가장 큰 사건…퇴임 후 지역구에 주력"


임기가 종료되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 의장의 임기는 29일 종료된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퇴임을 하루 앞둔 28일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지 못해서 개헌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본다"면서 임기 내 개헌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30년 만에 찾아온 헌법개정 기회가 무산된 게 아쉽다"면서 "대결의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협치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 의장은 지난 2년에 대해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국민 앞에 낯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기억도 있었고, 기쁘고 보람찬 일들도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임기 중 가장 중대한 사건"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한 정 의장은 이를 임기 중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꼽았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며 "국회가 들불처럼 일어선 민심을 깊이 헤아린 결과이자 입법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임기를 마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정 의장은 향후 행보에 관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제 지역구가 종로구인데 지난 2년간 종로구민들과의 소통에 소홀했다"며 "우리 정치의 품격을 높이고 정치 발전에 기여하겠다.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이제 의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다시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 공동체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미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진정한 의회주의자, 품격 있는 정치인으로 역사 앞에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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