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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진그룹 면세품·기내용품 공급 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8.05.25 17:54 수정 2018.05.25 18:43        이홍석 기자

트리온무역·미호인터내셔널 등 10여곳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박차

트리온무역·미호인터내셔널 등 10여곳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박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세금 탈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그룹 관계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이 날 오전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는 전날 한진빌딩과 한진 계열사 정석기업, 조양호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관계사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트리온무역은 대한항공 스카이샵에 주류를 납품하고 미호인터내셔널도 기내면세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한진그룹 일가의 비자금 조성 통로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들 업체 대표의 주거지와 기내 용품을 제공하는 업체인 태일통상도 포함됐으며 영장에는 횡령·배임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면세품 중개업체인 트리온 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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