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3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다.
씨티은행 측은 "고객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수익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비용의 감소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의 증가 및 철저한 비용관리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개선에 따른 경비를 절감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대비 0.06%포인트, 0.20%포인트 각각 개선된 0.58%과 4.4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5%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동기 대비 80.7%포인트 개선된 215.5%를 시현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 영업모델 변경은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가능케 했다"며 "특히 기업금융에서 견고한 실적과 함께 자산관리(WM), 개인신용대출 및 신용카드와 같은 핵심 비즈니스에서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목표 달성과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는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