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사무총장 방북 이어 방남…對北 인도조치 논의될까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 내일 조명균 장관과 면담
통일부 “탈북종업원 북송 보도는 오보, 내용 검토중”
지난주 방북 후 귀환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15일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한다. 비슬리 사무총장이 일주일 간격을 두고 남북 수반을 각각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자리에서 대북인도조치가 논의될지 주목되고 있다.
1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 장관은 내일 오후 2시 15분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과 면담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내일 면담에서 대북인도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 답했다.
앞서 8∼11일 비슬리 사무총장은 평양과 인근 변두리 지역을 방문한 뒤 “1990년대와 같은 기근은 없어보였지만, 배고픈 문제는 여전하고 영양 부족은 말할 것도 없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FP통신 등 외신에 밝혔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백 대변인은 북한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탈북 여종업원들의 북송조치 관련 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이며, 방송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판문점선언 1조 5항에 나와 있는 '인도적 문제'에 탈북 여종업원 문제도 포함 되는지 여부에 대해 “남북 정상간 합의된 내용이며 있는 그대로 보면 된다”며 “여기서 해석할 만한 입장은 아니다”고 관련 추측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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