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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내년 흑자전환 목표"…3기통 가솔린 엔진 개발·생산


입력 2018.05.11 22:39 수정 2018.05.12 06:13        박영국 기자

장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 및 사업 최적화 진행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 방안을 통해 2019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이 발표한 신규 투자 및 신차 2종 투입 외에도 신형 다운사이징 엔진의 개발과 생산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성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경영 정상화 계획은 2종의 글로벌 신차 개발 생산을 뒷받침할 총 28억달러의 신규 투자 확보와 함께 주요 이해당사자 및 임직원,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수립됐다.

한국지엠의 주요 주주인 GM과 산업은행은 이날 한국지엠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지음으로써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양측은 또 한국지엠이 진 약 28억달러의 부채 해소를 실현할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GM은 한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임직원을 포함한 회사, 나아가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 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해냈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계획에 따라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소형 SUV 제품의 디자인·개발 및 생산,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CUV 제품 생산,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과 생산 등을 한국에서 이행하게 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8억 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로소 한국지엠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쉐보레 고객들과 임직원, 사업 파트너, 지역 사회 모두가 이러한 밝은 미래의 구성원이고, 대규모의 고객 지향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신제품 및 혁신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 고객들께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14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 및 한국에 설립 예정인 GM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운영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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