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고위급회담 내주 개최 기대…北과 일정 협의중”

이번주 北에 다음 주 회담 개최 제안

군사·적십자회담·6.15 공동행사 등

“北 억류 한국인 조속한 석방 노력”

2018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이번주 北에 다음 주 회담 개최 제안
군사·적십자회담·6.15 공동행사 등
“北 억류 한국인 조속한 석방 노력”

2018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10일 남북 간 고위급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순까지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입장을 정했으니, 다음 주에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주 북측에 고위급회담을 다음주께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며, 현재 북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고위급회담에서는 장성급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판문점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