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3명·한국 국적 탈북민 3명 억류
北억류 미국인 귀국 소식에 기대감 생겨
靑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서 송환 요구"
선교사 3명·한국 국적 탈북민 3명 억류
北억류 미국인 귀국 소식에 기대감 생겨
靑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서 송환 요구"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풀려나면서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송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청와대는 10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국민 6명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국인 억류자 문제에 진척이 없나’라는 물음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억류자 6명은 선교사와 탈북민으로 전해졌다. 김정욱씨와 김국기·최춘길씨는 각각 지난 2013년, 2014년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 북한에 억류됐다. 고현철씨 등 나머지 3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이다.
정부는 그간 북측에 이들의 송환을 요구해왔으나 북한은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도 응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전날 미국인 억류자 3명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여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들의 송환을 요청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북한의 (한국계 미국인 송환) 결단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내용이 담겨 있는 판문점 선언을 담아낼 수 있었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김 위원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그동안 남북 대화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억류자들이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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