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치소 접견조사 거부' 드루킹에 체포영장 신청
서울지방경찰청은 구치소 접견조사를 거부하는 '드루킹' 김모씨에 대해 9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말 드루킹을 구속 송치한 이후 4월17일과 19일 두 차례 서울구치소에서 그를 접견조사 했다. 그러나 드루킹은 이달 3일부터는 경찰이 3차례 시도한 접견조사를 모두 거부했다.
경찰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 인사를 청탁한 뒤 그와 관련한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준 사실을 확인한 만큼 드루킹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드루킹과 한씨의 금품거래에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하고자 드루킹을 상대로 돈을 건넨 목적과 경위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내일 날씨] 맑고 따뜻한 봄날씨…미세먼지 농도 전국 '보통'
내일(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게 따뜻하다. 다만 영동지역은 흐리겠고 산발적인 빗방울이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일부 중서부, 영남권은 오전과 밤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아침 기온은 ▲서울·경기 12도 ▲경남 11도 ▲경북 9도 ▲전남 11도 ▲전북 10도 ▲충남 11도 ▲충북 11도 ▲강원영서 8도 ▲강원영동 10도 ▲제주 14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경기 23도 ▲경남 19도 ▲경북 24도 ▲전남 25도 ▲전북 23도 ▲충남 26도 ▲충북 25도 ▲강원영서 25도 ▲강원영동 19도 ▲제주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이윤택 혐의부인 "성추행 아닌 독특한 연기지도"
극단 여배우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첫 재판에서 “연기 치료방법의 일환”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이윤택에 대한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윤택 변호인은 안마를 시키면서 극단원을 추행했다는 등의 혐의에 대해 "오랜 기간 합숙하고 훈련하는 피곤한 상태에서 지시한 것"이라며 "모든 단원이 그렇게 인식하고 연극을 지도해왔다. 행위의 정당함과 관계없이 사건의 진상이 왜곡됐다"고 말했다.
또 연기지도를 하며 민감한 부위에 손을 대는 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윤택 감독이 갖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독특한 지도 방법의 하나"라며 "연극에서 마이크 없이 발성하기 위해 복식호흡을 해서 음을 제대로 내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 힘을 줘서 소리를 내라고 지도한 것이고, 단원들 또한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5일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베-리커창, 센카쿠 충돌방지 핫라인 운용 합의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에서 양국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핫라인 운용에 합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9일 도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또 중국의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와 관련해 양국간 협조 방안을 논의할 민관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전략적 호혜관계 하에서 양국 간 전면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해 중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내 중국 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기 방일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리 총리에게 전했다.
▲“홍대 누드모델 몰카 현장에 20명 있었다”…경찰, 전원 조사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 당시 현장에는 스무 명 안팎의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교수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압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주 안에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 특정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참고인들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참고인 중 절반가량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참고인 조사와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휴대전화 조사를 우선 진행하면서 사진이 처음 올라왔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강제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사진 속 모델에 대한 조롱과 비하 댓글로 2차 가해를 일으킨 네티즌들의 범법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홍대 누드 모델 사진 유출 피해자, 워마드 회원 '모욕죄' 고소
홍익대 남성 누드 모델 나체 사진 유출 사건의 피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이용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 남성이 9일 오후 성적 모욕이 담긴 댓글을 단 혐의로 워마드 이용자 2명을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강의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비롯해 피해자 진술, 수업에 들어간 교수와 학생들의 참고인 조사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또 이들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