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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민주당 우원식, 국회 정상화 협상 회피하고 있어"


입력 2018.05.09 15:13 수정 2018.05.09 15:13        황정민 기자

野3당 원내수석부대표 합동 기자회견 열어

"우원식,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 협상…차기 지도부로 넘기려해"

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오신환 바른미래당, 윤제옥 자유한국당, 이용주 민주평화당)들이 지난달 2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원 등의 대통령선거 불법 댓글공작 및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협상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까지 협상이 마무리 돼야 함에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등 자신들의 정치 일정을 핑계로 협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회피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우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 확대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논의에 소극적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협상 결렬 직후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민주당 협상 당사자를) 못만났다”며 “오늘까지는 현 우원식 원내대표 지도부에서 협상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어 "(우 원내대표가)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특검 수사 범위 등을 넘기는 선에서 합의해달라고 하면서 마치 큰 양보나 한 것 처럼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연락이 없어서 제가 직접 연락을 해 ‘오늘 민주당은 협상 당사자 간 만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며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특별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만 답했고, 오전에는 야3당만 만나 입장을 나눴다”고 전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진정성 있게 특검을 수용하고 국회를 정상화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며 “국정 운영에 무한책임을 가진 집권여당의 태도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자세”라고 강조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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