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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 단계서 주한미군 감축·철수 거론하는 것 자체 반대"


입력 2018.05.02 11:10 수정 2018.05.02 11:10        이동우 기자

"동아시아 국제질서 축이자 국제적 신뢰 떠받치는 기둥"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현 단계에서 어떤 형태의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거론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문정인 특보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 관련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미리 밝힌 것이 아닌가 싶어 더 심각하게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특보는 "평화협정 후 주한미군 주둔을 합리화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북한의 핵무기가 되돌릴 수 없도록 완전히 폐기됐다는 사실이 검증되는 순간에서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결코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며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라며 "주한미군을 한반도 남쪽에 임시로 주둔하고 있는 미국 군병력 정도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한미군은 현재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축이자 북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이고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인 국제적 신뢰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라고 강변했다.

안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일부 인사들이 주한미군을 한미무역 협상의 카드로 쓰려는 움직임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감축 혹은 철수는 한미동맹 자체를 흔드는 것으로 결코 한미무역불균형과 연계시켜서는 안 되는 높은 차원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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