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여부는 국회 폐회 후에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29일 발행된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소집된 통상(정기)국회는 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오는 6월 20일 폐회한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드는 것을 정치적 소명으로 여기고 이를 위해 총재직 3연임(9년)을 목표로 해 왔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현 국회 회기가 끝난 뒤 총재직 출마 의사를 표명하겠다는 의미라고 산케이는 해석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집권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총재 겸 총리직을 맡고 있다. 일본에서는 통상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