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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모아 대한항공 경영실패 책임 묻겠다"


입력 2018.04.24 18:20 수정 2018.04.24 19:22        이홍석 기자

한 법률사무소, 한진 오너 일가 교체 소액주주 운동 계획 밝혀

"여러 논란으로 기업가치 훼손...책임지고 물러나는게 상식"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 법률사무소, 한진 오너 일가 교체 소액주주 운동 계획 밝혀
"여러 논란으로 기업가치 훼손...책임지고 물러나는게 상식"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대한항공의 기업 신뢰도와 회사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소액주주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24일 가치투자연구소를 비롯한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한 법률사무소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작성한 글이 확산되고 있다.

제이앤파트너스(J&Partners) 법률사무소는 대한항공 주주들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작성한 글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로 인해 (주)대한항공의 신뢰와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양호 한진 회장 일가의 갑질문제와 이로 인한 대한항공 주식가치 훼손문제에 대해 적지 않은 분들이 문의를 해왔다"며 "이에 주주님들의 의지를 모아 주주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경영진을 주주님들의 힘으로 교체하는 운동에 착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 회장 일가가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물벼락 갑질'과 관세 포탈 의혹 등으로 대한항공의 신뢰와 기업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켰지만 책임은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대한항공을 좌지우지 하는 어마어마한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정작 회장 일가의 지분은 시가총액 11%에 불과하다며 쥐꼬리 지분으로 기업을 좌지우지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앤파트너스는 "경영실패에 대해서는 경영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함이 권력의 법칙"이라며 "주주와 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영진이 책임있게 회사를 운영해야 함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 대한항공 주주들의 힘을 모아 이 같은 당연한 원칙과 상식을 실현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항공 소액주주를 모아 세를 확장한 뒤 주주총회를 열도록 요구하고 주총에서 이사진 변경을 요구해 관철한 뒤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변경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파트너스는 "대한항공 주주님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주주 스스로 주주와 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진을 직접 선출해 그간 오만방자하게 자행돼 왔던 쥐꼬리 지분을 가진, 이른바 총수일가를 대한한공의 경영에서 법률적으로 물러나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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