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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역 없다’ 오늘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첫 리허설


입력 2018.04.24 10:06 수정 2018.04.24 10:19        박진여 기자

24·26일 평화의집 리허설…文대통령 참석 않기로

25일 남북 합동 리허설 예정…文-金 대역 안 쓴다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오늘 첫번째 리허설이 진행된다.(자료사진) ⓒ청와대

24·26일 평화의집 리허설…文대통령 참석 않기로
25일 남북 합동 리허설 예정…文-金 대역 안 쓴다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오늘 첫번째 리허설이 진행된다. 남북은 정상회담 전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해 회담 전체일정을 재현할 방침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 대비해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이날 리허설에는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여해 정상회담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남북 정상의 동선부터 회담 진행 순서 등 정상회담 일정 전체를 짚어볼 예정이다. 이어 26일 최종 리허설에는 준비위 인원을 더 포함해 보다 세밀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이 만나는 그 시각에 비공개로 실시한다"며 "(회담장) 채광이나 이런 것까지 다 봐야 한다는 양쪽 방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같은 시각에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 측 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두 번의 리허설에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북측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진행한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는 25일 평화의 집을 방문한다.

우리 측 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역은 쓰이지 않을 예정이다. 두 정상의 자리를 비워두고 리허설을 진행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앞서 정부는 북한 전문가를 김 위원장의 대역으로 내세워 리허설을 가졌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대역을 맡은 김달술(88) 전 남북대화사무국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대역으로 대화의 허점을 찌르며 모의회담을 진행했다.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총 6명이 결정됐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진행됐던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는 20일 완료됐다. 이후 회담장 내 전자제품과 미술품, 가구 비품, 화분을 비롯해 로비 바닥에 설치할 레드카펫과 꽃 장식 순으로 준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측 공식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총 6명이 결정됐다. 다만 실제 정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측에서 누가, 몇 명이 테이블에 앉을지에 따라서 추후 맞춰질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상황관리를 위한 '상황실'이 24일 우리측 자유의집 3층에 개설되며, 같은 날 프레스센터가 마련되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상황실이 꾸려진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 설명회도 개최된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2시 '비핵화·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 발전', 오후 4시 '남북정상회담 전망', 오후 7시 '남북회담 논의방향 및 북미회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전문가 패널로는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특별보좌관, 존 댈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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