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와대와 국무위원회 연결...장소는 원칙적으로 비공개"
北 노동당 전원회의 소집, 한반도 정세 변화 메시지에 주목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된다. 남북은 이날 핫라인을 개통하고 우선 실무자 간 첫 시험통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한 만큼, 회의 종료와 핫라인 설치 시간이 맞물리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북한은 대내외 중요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국무위원회 건물을 연결하는 것인데, 노동당 행사가 끝나는 시점과 맞춰서 핫라인 설치가 연동돼 있어서 시범통화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내 핫라인이 설치되는 위치에 대해선 "원칙적으로는 비밀 사항"이라면서도 "국민적 관심과 언론의 관심도 워낙 높기 때문에 어디에 설치할지 공개 여부는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