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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해명에도, 김경수 오늘 경남지사 출마선언


입력 2018.04.19 05:00 수정 2018.04.19 06:08        조현의 기자

오늘 오전 출마선언…드루킹 사건에 이틀 연기

오늘 오전 출마선언…드루킹 사건에 이틀 연기

'드루킹 민주당 당원 댓글공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댓글 의혹 관련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이날로 회견을 연기했다.

그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이 (경남지사) 출마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도 "(드루킹 사건)이 (선거에) 불리해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김 의원의 해명이 조금씩 바뀌면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첫 번째 기자회견에선 드루킹과 처음 만났던 시점을 '대선 경선 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틀 후 두 번째 기자회견에선 그보다 1년 앞선 '2016년 중반'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가 이후 "제가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드루킹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선 이후 드루킹이 인사 청탁을 한 것에 대해선 첫 번째 회견에선 "그런 무리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가, 이틀 만에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인사 추천을 하고 싶다고 했다. 경력을 보니 일본 전문가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전달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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