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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10] 첫 남한 땅 밟는 北 최고지도자 김정은


입력 2018.04.17 10:13 수정 2018.04.17 10:26        이충재 기자

남측 평화의집서 정상회담 개최

분단의 상징 MDL서 두 정상 만나

남측 평화의집서 정상회담 개최
분단의 상징 MDL서 두 정상 만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한반도를 형상화한 '평화의 꽃밭'이 조성돼 있다. '평화의 꽃밭'은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이벤트다. ⓒ데일리안

오는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초로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장면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정상회담장인 '평화의 집'이 판문점 내 우리 구역에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은 MDL을 넘어 남한으로 넘어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마주 보며 악수하고, 두 정상이 함께 회담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이후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선 2차례 정상회담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각각 평양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날 '분단의 상징'인 MDL에서 손을 맞잡은 남북정상의 모습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는 것은 물론 북측이 빗장을 풀고 소통에 방점을 찍는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이다.

3월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 대표단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평화의집에 도착하면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회담 테이블엔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자리한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배석할 전망이다.

통일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단독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을 함께한 후 오후에 확대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선 2차례의 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됐지만, 이번엔 단 하루 일정으로 합의됐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남북정상이 합의문을 공개적으로 발표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통상 정상회담에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북측에겐 '낯선' 상황이다. 이 역시 정상회담 '성과'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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