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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가격 인상 대신 '상생'..."BBQ와 화해할 생각 200%"


입력 2018.04.13 15:06 수정 2018.04.13 15:08        김유연 기자

"당분간 가격 인상, 배달유료화 계획 없어"

'투명·상생 경영' 성과…200억원 규모 '나눔 경영 실천'

박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18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현종 BHC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으며 당분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18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BBQ와의 다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BQ와 BHC치킨은 모자회사 관계였지만, BBQ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TRG에 BHC를 매각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BBQ는 매각 작업을 주도한 박 회장이 정보를 빼돌려 BBQ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BHC는 BBQ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영업기밀을 훔쳤다고 반박했다. 현재 소송금액만 3000억원대에 달한다.

박 회장은 이와 관련, "기업이 본업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자꾸 소송전에 휘말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화해할 생각은 200%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 방어만 하고 있지, 공격한 소송은 하나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여러 가지 물류 소송으로 3000억원 걸었는데 우리가 양보할 거는 얼마든지 하겠지만 배임에는 안 걸려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사모펀드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내놓은 성과에 대해 주주회사가 높이 평가했고 나라에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데 컨센서스가 있었다"며 "세부적인 지원 내용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귀뜸했다.

사모펀드 TRG의 BHC 매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수를 제안한 곳은 많았지만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BHC는 좋은 인수 금액을 들고 투자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BHC에 따르면 지난해 BHC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4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BHC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사회적 공동의 공유가치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가맹점이 상생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200억원 규모의 '성과 공유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 신규 창원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을 실천 과제로 삼았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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