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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페이스북 통해 사과


입력 2018.04.12 17:52 수정 2018.04.12 17:58        이홍석 기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사과...감정 관리 못한 큰 잘못"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연합뉴스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사과...감정 관리 못한 큰 잘못"

광고 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갑질'로 구설수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조 전무는 이 날 오후 5시2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는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며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고 밝혔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페이스북 캡쳐.
이어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됐는데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이다"며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회사와의 회의 중 담당자가 자신의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격노해 고성과 함께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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