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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초청 "국민 마음 모아달라"


입력 2018.04.12 15:41 수정 2018.04.12 15:45        이슬기 기자

"원로들의 경륜과 지혜 절실히 필요...국민 마음 하나로 모아달라"

임동원 "남북,북미정상회담 성사는 문 대통령 탁월한 리더십 덕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과 소통하겠으나 남북 관계에 있어서 누구보다 설득력을 갖고 있는 원로자문들께서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원로자문단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 원로들의 경륜과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라며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 내야 한다. 우리에게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의 경험과 7.4남북공동성명, 남북 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7.4 정상선언이란 소중한 남북 합의의 성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남북 관계는 지난 10여 년 간 파탄 상태에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로 고조됐고, 북핵과 미사일은 미국조차 위협을 느낄 만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남북의 합의만으로는 남북 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 관계를 풀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로자문들께서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저는 오늘 듣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자문위원들 모두가 고견을 들려주시길 기대하며, 의제나 전략 또는 합의에 담을 내용이나 규칙 등 모든 것을 강하게 말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임종석 비서실장,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과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이에 자문위원단장인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남북 간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문 대통령의 확고한 평화정착을 위한 의지와 탁월한 리더십의 결과”라며 “경의를 표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임 명예이사장은 이어 문 대통령이 앞서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피해주지 않으며 함께 평화롭게 살도록 만들어 가야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한 뒤, “이는 김대중 정부가 화해·협력 정책을 통해 남북이 평화 공존하며, 통일은 되지 않았지만 경제·사회·문화적으로는 통일이 된 것과 비슷한 사실상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 이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견인해 그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면서 “기적같이 만들어낸 이 기회를 살려서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뤄내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우리 자문단은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데도 앞장서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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