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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3%…물가전망은 1.6% 하향


입력 2018.04.12 12:13 수정 2018.04.12 12:14        이미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유지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6%로 내렸다.

한은은 최근 미·중 교역관계 악화 우려 등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음에도 세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에 영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도 지난 1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가 둔화되겠지만 소비는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세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9%로 제시한 뒤 올해 1월 이를 3.0%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는 앞서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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