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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문제없다' 선관위 답 받고 유럽출장 진행…국회에도 신고"


입력 2018.04.10 19:11 수정 2018.04.10 19:48        배근미 기자

금감원장, 임기 만료 직전 정치자금 유용 의혹에 또다시 정면 반박

"정책적 관심주제 '통합정책기관' 연구 차원…제반비용 자체부담"

출장 주요 일정 일부 ⓒ금융감독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이른바 '땡처리 해외출장' 의혹에 대해 또다시 반박했다.

김 원장은 이날 과거 국회의원 임기 만료 직전 정치자금을 유용해 유럽 출장에 나섰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해외출장 이전 선관위에 문의해 정치자금을 사용해 출장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출장결과는 제19대 국회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통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비서 동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 차례 언급했듯 해당 비서는 행정의전 비서가 아닌 정책연구 담당 비서"라며 "본건 출장과제를 기획·준비해 동행한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원장은 당시 출장 배경에 대해 "제19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차원에서 주요 정책적 관심주제였던 통합정책기관 및 사회적합 모델 구축방안에 관한 유럽 주요국 사례 연구 차원이었다"며 "임기 종료 전 제19대 국회 의정활동을 총망라한 자료집 '정무위 소관부처 19대 주요성과 및 20대 국회 제언'도 함께 발간했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이어 "통합 정책금융기관 관련해 산업은행은 독일 KFW 관련인사와의 면담만을 주선했고 출장과 관련된 제반비용 일체는 스스로 부담했다"며 "사회적합 모델과 관련해 독일 WSI 연구소, 네덜란드 사회경제협의회,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및 노동조합연맹(LO) 관계자들과 면담, 해당국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며 출장 당시 주요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김 원장이 19대 국회 임기가 만료된 2016년 5월 30일을 사흘 앞두고 명분 없는 공무상 출장으로 정치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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