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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 오타니에 사과 “미안하다. 잘못 봤다”


입력 2018.04.10 09:59 수정 2018.04.10 10: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시즌 전 예상 뒤집은 맹활약에 사과

미국 기자가 시즌 전 예상을 뒤집은 오타니 쇼헤이의 초반 맹활약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 게티이미지

미국 기자가 시즌 전 예상을 뒤집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초반 맹활약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

제프 파산은 10일(한국시각) 야후스포츠에 “미안하다. 나는 당신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즌 전 오타니에 대한 혹평에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파산은 오타니에 대한 한 스카우트의 혹평을 그대로 전하며 “시범경기에 당신과 함께 우려를 표명한 스카우트는 타석에서의 밸런스, 강속구 및 커브 공략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 내가 전화를 건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일치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산은 오타니가 시범경기 막판 타격폼을 바꾼 걸 주목했다. 그는 “LA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레그킥을 하지 않고 새로운 타이밍과 매커니즘을 시도했다. 앞쪽 발목을 안쪽으로 넣었다”며 “그러자 당신은 더 이상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지 않았다. 당신이 너무 쉽게 변화해서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파산은 “선수가 적응하기 전에 판단을 내리는 것에 대해 좋은 교훈을 얻었다”며 “당신이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실수였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올 시즌부터 이도류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오타니는 벌써 2승을 거뒀고,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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