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언더파 69타 적어내며 순위 다소 하락
선두 릴리아 부와 4타 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윤이나가 올 시즌 세 번째 참가 대회인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면서 깜짝 공동 3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3계단 하락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3)에서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18번 홀(파4)에서 세 번째 버디를 기록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엔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했다.
1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다시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순위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만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등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 단독 1위로 올라선 릴리아 부(미국)와 4타 차이다.
한편,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이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9위, 유해란과 이미향, 이소미는 공동 17위, 김아림은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1라운드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공동 75위로 추락해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