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문재인 정부 견제 위해 중도보수 통합해야"

국회서 기자회견 "민주당 수도권 차별법 폐기하라"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역특구법 폐지 및 수도권 규제 혁신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이념적 양극화 등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 중도보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6.13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표를 주고 받는 선거연대는 효과가 없다"며 "지금은 선거연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중도보수 통합을 얘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개혁을 통해 보수개혁의 중심이 되고, 통합으로 여권과 정책대결을 하면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한국당 경기지역 의원들과 함께 '지역특구법 폐지 및 수도권 규제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특화발전특구 규제특례법' 개정안은 수도권 차별을 법제화하는 반시대적 악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을 차별하는 지역특구법을 당장 폐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