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성태 "김기식, 금융전문가커녕 '갑질의 달인'"


입력 2018.04.08 16:12 수정 2018.04.08 19:50        이동우 기자

"제19대 국회시절 수차례 외유성 출장 의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갑질외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 신임 금감원장이 제19대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식 의혹이 양파 껍질을 까듯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김 원장의 이력을 보면 참여연대 출신 금융전문가는 커녕 갑질의 달인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금융을 감독할 게 아니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특별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 수준의 '갑질 삥뜯기'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원장은 금감원이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야 한다"며 "2014년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공사직원들이 기업의 돈으로 해외출장을 간 데 대해 명백한 로비 접대라고 징계하라고 했던 표리부동·내로남불의 끝판왕 김 원장에 대해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보호하려는 꼼수를 부릴 생각을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뇌물과 직권남용, 그리고 정치자금법 위반, 특히 ´김영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동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