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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살상용 로봇 안돼” 해외학계의 카이스트 보이콧 해프닝


입력 2018.04.09 04:00 수정 2018.04.08 22:46        이선민 기자

韓 국방 AI 연구센터 ‘develop AI weapons’로 보도

해외학자 우려 서한…KAIST “전쟁로봇 없어” 해명

韓 국방 AI 연구센터 ‘develop AI weapons’로 보도
해외학자 우려 서한…KAIST “전쟁로봇 없어” 해명










해외로봇학자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살상용 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며 공동 연구를 ‘보이콧’하겠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카이스트가 황급히 진화에 나서는 해프닝이 있었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 29개국 57명의 로봇 연구자들은 지난 4일 “카이스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킬러 로봇을 연구한다면 앞으로 어떤 공동 연구도 없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는 카이스트가 지난 2월 한화시스템과 함께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를 개소하면서 ‘인공지능을 국방기술에 접목시킨다’는 내용을 내세운 것을 한 영자신문에서 ‘Hanwha, KAIST to develop AI weapons’라고 표현하면서 발단이 됐다.

다른 나라도 군수 개발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외국 학자들에게 ‘develop AI weapons’라는 말이 ‘살상용 로봇을 개발한다’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하지만 이 센터는 위험한 작업을 할 때나 군인이 부족할 때 필요한 방위산업 관련 물류 시스템과 무인항법 기술, 지능형 항공훈련 시스템과 관련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곳이지 전쟁로봇을 개발하는 곳은 아니다.

카이스트는 “외신에서 잘못 사용한 ‘웨펀 랩’이라는 연구소 이름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카이스트는 킬러 로봇을 연구하지 않는다”는 신성철 총장 명의의 답변서를 같은 날 곧바로 57명의 과학자 전원에게 보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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