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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대통령 표정읽기] AI가 본 文대통령…흔들림 없는 극강 멘탈


입력 2018.04.08 07:00 수정 2018.04.08 05:51        류현준 기자

MS 표정 분석 도구 사용, 8가지 감정 수치화

안정된 상태의 취임식…美中 정상회담선 행복

MS 표정 분석 도구 사용, 8가지 감정 수치화
안정된 상태의 취임식…美中 정상회담선 행복


한반도 운전자, 개헌 승부수, 일자리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면서도 개헌안을 발의하며 승부를 띄웠다. 또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대 과제로 삼고, 스스로 위원장을 맡았다.

이렇게 숨가쁘게 이어지는 국정 현안 속 문 대통령은 어떤 감정을 나타내고 있을까. 데일리안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社)가 만든 ‘이모션 AIP’를 활용해 문 대통령의 표정을 분석했다.

해당 도구는 사진 속 인물의 표정, 성별, 연령 등 얼굴에 담긴 27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감정을 분노(Anger), 경멸(Contempt), 역겨움(Disgust), 공포(Fear), 행복(Happiness), 중립(Neutral), 슬픔(Sadness), 놀람(Surprise) 8가지 유형으로 분석한다.

안정된 상태의 취임식

2017년 5월 10일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는 문재인 대통령. ⓒ데일리안

2017년 5월 10일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중립 94%와 놀람 2%로 식별된 것으로 볼 때, 줄곧 안정된 상태에서 연설에 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행복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할텐데 대통령으로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멘탈 갑(甲)이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에 신경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상 나이는 57.7세로 측정돼, 실제 나이 64세(1953년 1월 24일생)와 비교하면 동안이다.

차분히 위로 건네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2017년 5월18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문 대통령은 유족 김소형씨를 안아 위로하는 모습에서 많은 호평을 얻었다. 중립 89%, 행복 7%로 측정됐다.

文 행복, 트럼프 심드렁

2017년 11월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만찬 중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2017년 11월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만찬 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의 “위대한 한미동맹 여정에 함께 할 것”이란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말할 수 있다.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AI가 살펴본 양국정상의 심리는 어떨까. 문 대통령은 행복 99%, 트럼프 대통령은 중립 91%와 경멸 4%로 파악됐따. 같은 상태를 공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측정 나이는 66.2세로, 실제 나이 71세(1946년 6월 14일생)와 비교할 때 동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갈등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미소짓고 있다. ⓒ청와대

2017년 11월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다. 한중갈등에 대한 우려와 달리 양국 정상의 상태는 모두 행복이다. 문 대통령은 행복 99%이며, 시 주석은 행복 93%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이 내놓은 수치가 곧 내심이라 보기 어렵다. 해당 인물이 표정을 관리하면 수치는 그에 맞춰서 나온다. 프로그램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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