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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 '개점휴업'…중심엔 방송법과 KBS 양승동


입력 2018.04.04 13:47 수정 2018.04.04 14:00        황정민 기자

한국당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자료 제출하라"

바른미래당 "민주당 이중적 태도에 분노…방송법 처리하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개헌 로드맵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월 국회가 열리자마자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임명 철회를 여권에 요구하면서다.

한국당은 4일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규명을 위해 사용 내역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박대출 방송장악피해자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양 후보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을 갔다는 의혹뿐 아니라 항공 기내와 주점 등에서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KBS는 오늘 안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김진태 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언론노조는 KBS 당시 길환영 사장이 세월호 팽목항에서 사진을 찍었다며 물러나라고 했다. 그래놓고 그날 저녁에 본인들은 노래방에 간 것”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상대방에게 적용했던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라”고 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방송장악금지법 처리를 위한 릴레이 농성에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희경 위원은 “문 정부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며 “이제 내로남불이 정부 내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기관 구석구석에 침투하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방송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요구했다. 방송법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13명으로 확대하고 이 중 6인을 야당에서 임명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주도적으로 방송법을 발의해놓고 집권당이 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권의 홍위병 역할 하는 언론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며 “바른미래당은 강력하게 대응해서 4월 국회에서 방송법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말바꾸기 민주당, 방송장악금지법 처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방송법 처리 촉구 릴레이 농성을 벌였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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