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일 우리 예술단을 위한 만찬 자리를 주재해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고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통일전선부 소속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우리 예술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월에는 아름다운 평양의 노래가 남녘땅에 울려퍼지고 봄빛이 무르녹는 4월의 오늘에는 남녘의 노래가 우리 모두의 박수갈채 속에 메아리쳤다"며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터쳐올린 노래는 우리들이 서로 오가면서 정을 나눈다면 반드시 희망의 새봄이 온다는 것을 감동깊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맞으면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며 "이번처럼 북과 남의 예술인들이 노래의 선률에 후더운 동포애의 정을 담으면서 서로 힘을 합친다면 온 겨레에게 더 훌륭하고 풍만한 결실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가슴벅찬 오늘을 소중히 간직하고 북과 남에게 울려퍼진 노래가 민족을 위한 장중한 대교향곡으로 되게 하자"며 "북과 남의 예술인들의 화해와 단합의 좋은 계기가 계속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만찬은 이날 오후 7시 50분(평양시각) 시작해 9시 40분에 종료됐다. 우리 예술단은 모든 방북 일정을 마치고 4일 오전 1시(서울시각)에 평양을 출발해 오전 2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