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8000만원’ 빙상연맹, 평창 포상금 확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최민정(성남시청)이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29일 빙상연맹에 따르면 내부 회의를 통해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 규모가 확정됐다.
포상금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보다 상향 조정됐으며, 올림픽과 주요 국제대회 결과까지 합쳐 총 9억40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이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또 단체전(쇼트트랙 계주·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메달에 대해선 선수 한 사람당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배정했다.
4년 전 소치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게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었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까지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가장 많은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매스스타트 개인전 우승과 팀추월 준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6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빙상연맹은 대표팀 지도자와 전담팀(의무 트레이너·비디오 분석)에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주기로 했고,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 지도자, 전담팀에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포상금 지급은 오는 4월 30일 열리는 포상 수여식 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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