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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명 중 1명은 재산 50억원 이상


입력 2018.03.29 09:28 수정 2018.03.29 09:29        이충재 기자

국회공직자윤리위 2018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국회의원 85% 작년 재산 증가…166명은 1억원 이상

3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의원 10명 중 1명은 재산이 50억원이 넘는 '자산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가운데 30명(10.5%)의 재산이 50억원을 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4435억 2625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에 비해 275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이 웹젠 주식의 평가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123억7739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같은당 박덕흠 의원이 515억 21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신고 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1인당 재산 평균액은 22억8246만원이다.

또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은 한국당이 29억86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른미래당(25억8527만원), 민주평화당(17억7388만원), 민주당(17억1914만원), 정의당(5억2712만원) 순이었다.

아울러 전체 국회의원의 85.4%인 245명이 지난해 보다 재산이 늘었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 보면 10억원 이상이 10명(3.5%), 5억~10억원 미만이 16명(5.6%), 1억~5억원 미만이 140명(48.8%) 등으로 1억원 이상 늘어난 국회의원 규모가 166명을 기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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