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南수석 조명균 “비핵화, 앞으로도 중점 논의”
“정상회담 날짜 정해질 것으로 기대”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대표단이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회담 대표단 3명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며 각오를 전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북측과 잘 협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외신들을 통해 전달된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의지에 대해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지난 1월 고위급회담과 최근 대북 특별 사절단 교환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왔고,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 특사단이 발표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와 관련해서는 "지난 번 특사 방문 후 논의된 사항을 기초로 해서 관련 사항들을 논의 중"이라며 "관련된 상황들을 북측과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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