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첫 대표 노회찬…오늘 합의문 발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29일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발표한다.
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전날 저녁 브리핑에서 "양당은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한 주요 쟁점에 대해 잠정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공동교섭단체의 명칭, 양당간에 교대로 대표로 등록할지 여부, 최초로 교섭단체의 대표를 누구로 등록할지 여부 등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당은 막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평화당에게 안정적인 교섭단체 형성을 위한 의석 유지를 요구한 바 있다.
공동교섭단체 첫 대표에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내대표가 대표를 맡게 될 경우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모임'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양당은 자신의 당명을 앞자리에 사용 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였지만 관례대로 의석수가 많은 평화당(14석)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교섭단체는 이르면 이번 주말 출범한다. 평화당은 이날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당 지도부에 추인받는다는 구상이다. 정의당은 이날 상무위를 거쳐 30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안정적인 교섭단제 유지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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